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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이민 꿀팁 공개!! 문호 닫는 호주, 그래도 기회는 있다! – YTN


[김진한 이민 전문 변호사 인터뷰] 

 

최근에 스콧 모리슨 호주 연방 총리가 연간 영주권 발급 상한을 현재의 19만 명에서 16만 명으로 3만 명 정도 삭감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연방 정부 프로그램의 영주권 취득 가능 직업 리스트에서 제외된 직업도 남호주주(SA)나 퀸즐랜드주(QLD) 등 상대적으로 인구밀도가 낮은 지역에는 이민 가능한 직업군일 수 있어, 최근에 태즈메이니아주(TA)라든지 노던 테리토리(NT)와 같이 그간 이민자들의 선호 지역이 아니었던 곳도 고려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일단 이민부의 개정안으로 인한 제일 큰 차이는 직업군 리스트가 2개로 나뉘었다는 점입니다. 영주권이 가능한 직업군과 그렇지 않은 직업군들이 있는데, 대다수 교민사회에서 스폰서(고용주 초청)를 해줄 수 있는 직업군들은 영주권 취득이 불가능한 직업군 쪽에 많이 치우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일반 사무직 계통을 많이 채용해왔는데, 기존 비자 프로그램에는 포함되어 있었으나 새 프로그램에선 그런 직업군들이 다 제외되었습니다. 호주 유학생 중 대도시에서 대학을 졸업한 경우엔 바로 이어서 영주권 취득을 할 기회가 현저히 줄어들었습니다. 직업군 리스트 변경으로 인해 치과의사도 직업군 리스트에서 빠졌기 때문에 지원을 해주는 주 정부 지역들이 있으면 해당 지역으로 이동하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비전문직의 경우 용접이나 타일공과 같은 기술직들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일반 사무직 직업군보다는 상대적으로 호주의 국가 성장에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건설 관련 직업군들이 영주 프로그램에서 우선시되는 직업군입니다. 이러한 직업군의 경우 대도시에도 취업 기회가 있지만, 노던 테리토리 같은 주 정부에서는 연방 정부와 별도로 협약을 맺어 영어점수나 연봉 기준을 완화하여 기본 조건을 더 쉽게 충족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에 이민자들의 관심이 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남호주의 혁신 비자 프로그램이란, 벤처나 스타트업 또는 아이디어를 많이 가지고 있는 개인이나 단체들이 아직 자본(Funding)을 조성하지 못한 경우에 대해 남호주 정부에서 투자금 없이 비자를 발급해주는 제도입니다. 현재로서는 일단 3년 정도 시범 기간을 가질 계획이라고 합니다. 한국 등 다른 국가 출신자들에게서 나온 아이디어가 호주 사회에 성장을 가져올 잠재력이 있고 사업 성공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남호주 정부에서 판단하면 혁신적이면서도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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